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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베트남 R&D센터 준공… 이재용 “양국 우호 기여”

입력 | 2022-12-24 03:00:00

베트남 최초 글로벌 기업연구소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2일 베트남 하노이 인근 삼성전자 법인(SEV)에서 스마트폰 생산 공장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3일 베트남 하노이의 삼성 연구개발(R&D)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과 팜민찐 베트남 총리, 응우옌쑤언탕 호찌민정치아카데미 원장, 찐반썬 베트남 총리실 주임장관, 후인탄닷 베트남 과학기술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준공식에서 “이 센터는 베트남의 산업 경쟁력 강화는 물론이고 한-베트남 양국 간 우호협력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베트남은 1992년 12월 22일 국교 수립을 한 뒤 올해로 30주년을 맞았다.

베트남 삼성 R&D센터는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에 세운 최초의 대규모 종합연구소다. 대지 면적 1만1603m²로 2200여 명의 연구원이 상주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용 소프트웨어 핵심 기술인 멀티미디어 정보 처리와 무선 통신보안 분야로 이 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하노이 인근 삼성 사업장도 찾아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생산 공장을 살폈다. 이번 베트남 출장에서 6명 이상의 자녀를 둔 한 현지 직원에게 베트남 휴양지인 푸꾸옥 여행권을 선물하기도 했다.


구특교 기자 koot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