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트리 뒤로 서울 도심이 뿌옇게 보이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도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과 전북, 경북 지역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을 이어갈 것으로 예보했다. 2019.12.25/뉴스1
진보·보수단체들이 24일에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아 나들이를 나온 인파까지 겹칠 것으로 예상돼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된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 세종대로 및 남대문로 등 시내 곳곳에서는 아침부터 무대가 설치되고, 오후에는 집회·행진이 개최될 예정이다.
진보단체인 촛불전환행동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태평로 교차로와 숭례문 교차로에 일대에 약 3000명이 모이는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늦은 오후 시간대에는 태평로부터 을지로 입구, 한국은행, 숭례문까지 행진도 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교통혼잡과 시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안내 입간판 53여개를 설치하고 교통경찰 등 180여명을 투입해 차량 우회 및 교통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대규모 행진에 대비해 남대문로에 행진로 반대방향을 가변차로로 운영해 교통 소통을 확보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차량을 이용할 경우 교통정보 등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