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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6211명 확진, 20일만에 전주대비 감소…사망 90일만에 70명대

입력 | 2022-12-24 10:01:00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 준비를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4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만6211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누적 확진자는 2860만607명이 됐다.

이날 확진자는 전날(23일) 6만8168명보다 1957명(2.8%) 감소했다. 1주일 전(17일) 6만6930명보다 719명(1%) 줄었다. 지난 4일 이후 20일 만에 전주 대비 감소세를 보였다. 토요일(금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지난 17일 6만6930명으로 15주만에 최다 규모를 기록한 뒤 이번 주는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5주간 토요일 확진자 수는 ‘5만2777명(11월 26일)→5만2861명(12월 3일)→6만2738명(12월 10일)→6만6930명(12월 17일)→6만6211명(12월 24일)’ 흐름을 보였다. 6주째 6만명대를 기록 중이다.

입원 치료를 받는 위중증 환자는 534명으로 전날(530명)보다 4명 증가했고, 7일째 500명대를 이어갔다. 최근 1주일(12월 18일~24일) 일평균 위중증 환자는 528명으로 직전주(12월 11일~17일) 464명보다 64명 증가했다.

전날 하루 신고된 사망자는 7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만1744명이다. 지난 9월 25일 73명 이후 90일 만에 70명대로 증가했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40명, 70대 14명, 60대 9명, 50대 4명, 40대 2명, 20대 1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사망자가 명으로 전체의 90%를 차지했다. 최근 1주일 일평균 사망자는 55명이다.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110일째 0.11%를 유지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이번 7차 유행이 안정화된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이 권고로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르면 2023년 1월 말쯤 1단계 조정으로 대부분의 실내에서 마스크 의무가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

당국은 이 경우 일부 유행 증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면서도 하루 확진자는 11만명 이내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2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겨울철 유행 정점 이후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대해 검토하되, 유행의 정점 확인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질병청은 △환자 발생 안정화 △위중증·사망자 발생 감소 △안정적 의료대응 역량 △고위험군 면역 획득의 4개 지표 중 2개 이상이 충족될 때 중대본 논의를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의 1단계 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재유행의 정점 시점을 1월 중, 그 규모는 완만한 수준으로 예상했다. 이어 “예측하기 매우 어렵지만 1월 중 굉장히 완만하게 정점에 이를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 이후에 2주 정도 관찰하면서 감소세를 확인하면 그 이후에 중대본 전문가 논의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