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대 아시아 전역에서 20건 넘는 살인을 저지르고 네팔에서 복역한 연쇄 살인마 샤를 소브라즈(78)의 귀국에 프랑스 사회가 긴장하고 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소브라즈는 이날 파리를 통한 입국이 확인됐다.
공항 소식통에 따르면 그는 도착하자마자 신분 확인을 위해 국경 경찰에 연행됐다고 AFP는 전했다.
소브라즈는 영국 BBC 시리즈 ‘더 서펀트’의 실제 인물로, 남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는 여성을 노린 연쇄 살인마다. ‘비키니 킬러’로도 알려져 있다.
그의 범행은 아프가니스탄과 인도, 태국, 튀르키예, 네팔, 이란, 홍콩 등 각지에서 이뤄졌고, 네팔 법원에서 2003년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9년간 복역해 왔다.
이후 건강 문제를 이유로 한 가석방 요청이 받아들여지면서 본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