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탑재가 가능한 미국의 B-52H 전략폭격기가 최근 한미 연합훈련 당시 사흘 동안 한반도 인근에 출현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태평양공군사령부는 23일(현지시간) “루이지애나주 박스데일 공군기지에 있던 B-52H 2대가 지난 18일 괌 앤더슨 기지에 도착 사흘간 인도태평양사령부 작전지역에서 폭격기 기동부대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임무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 공군과 전략사령부의 확장억제력 강화 역량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지난달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 당시 한·미 양측이 ‘미 전략자산을 적시적이고 조율되게, 빈도와 강도를 증가해 운용’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