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수홍(52)이 23세 연하 아내 김다예(29)와 결혼식을 올린 소감을 밝혔다.
박수홍은 25일 소셜 미디어에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 함께해 주신 많은 분들과 축하 인사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드립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이어 “덕분에 기적 같은 나날들 보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 보내세요”라고도 전했다.
이와 별개로 박수홍은 방송에서 결혼과정을 모두 공개하기로 결심한 이유를 전한다.
26일 오후 10시 첫방송하는 TV조선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서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 씨와 단내나는 신혼 일상을 공개한다. 박수홍은 “인생의 시동이 꺼져 있었다. 살아온 가치가 무너졌을 때 날 점프시켜준, 시동 걸게 해준 사람들에게 나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걸 보여 드리고 싶다”라고 출연 동기를 전했다.
이어 “제 아내가 잘못 알려진 사실처럼,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라면서 힘든 시간을 함께 견디며 부부의 결혼과정과 일상을 방송에 공개하기로 한 이유도 설명했다. 아내 김다예는 ‘남편 자랑을 해 달라’는 요청에 “자랑하려다가 눈물날 것 같아”라며 눈물을 훔쳤고, “항상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라고 애틋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박수홍은 준비된 영상에서 아내의 모습이 나오자 바로 미소 지었다. 이들 부부가 뽀뽀를 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이자, 오나미는 “너무 설레잖아”, 임라라는 “어머 어떻게”라며 얼굴을 붉혔다. 편집될 줄 알았던 모든 장면이 공개돼 부끄러워하는 박수홍에 지난 파일럿 방송에서 ‘1대 사랑꾼’으로 출연했던 최성국은 “지난 여름에 내가 느껴봤던 거다. 너도 느껴봐”라며 박장대소했다.
박수홍은 지난달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검은고양이 다홍’에 ‘여러분 저 결혼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반려묘 ‘다홍이’ 사진이 담긴 청첩장을 공개하고, 결혼 소감을 밝혔다. “인생의 힘든 시기를 함께 겪으면서 저희 두 사람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저희 같은 어려움을 겪은 분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 행복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잘 살겠습니다. 다홍이랑 저희 두 사람, 그리고 새로운 가족이 찾아오길 축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