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북서부의 한 술집에서 24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여성 1명이 사망하고 남성 3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영국 머지사이드주 월러시 마을에 위치한 한 술집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여성 1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또 남성 3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머지사이드 주 경찰 관계자는 아직 수사 초기 단계라고 전하며, “크리스마스 직전 젊은이들이 많이 모인 장소에서 일어난 상당히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총격범이 총격 직후 어두운 색의 차량을 타고 술집 주차장을 떠난 것 같다”며 “목격자가 즉시 연락해주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지역 주민들은 이번 총격 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져있다. 인근 교회 목사는 “그 지역에 많은 우리 젊은이들과 가족들이 있다”며 “그 술집은 그 공동체의 중심이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크리스마스 오전 예배가 예전처럼 축하 행사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 대부분의 경찰관은 총을 휴대하지 않기에 총격 사건이 비교적 드물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