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들이 추위에 주먹을 쥐고 있다. 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겨울 유행이 곧 안정세에 접어들 때가 됐다는 전망이 26일 나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만5545명 발생해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몇 번의 변화 때문에 감소세가 시작됐다고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어떻게 보면 너무 날씨가 차갑고 사람 움직임이 적어지면서 감염 전파가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실제로 한 두 달 동안 유행이 계속됐기 때문에 이제는 어느 정도 선에서 정점을 확인하고 계속 거기에 머물거나 조금 내려가면서 안정 추세로 갈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중앙과 지방정부, 지역보건의료협의체가 어떻게 협력하고 유기적으로 소통할지 논의하겠다”며 “질병관리청 권역별 질병대응센터는 권역 내 방역 사령탑으로 수행할 기능과 역할이 무엇인지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문위는 지난 6월 30일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설립돼 코로나19 방역에 대해 정부에 각종 권고사항을 전달했다. 방역과 사회경제, 고용, 소통 등 21명이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