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1일 강원 고성군 공현진 해변 옵바위 사이로 2022년 첫해가 떠오르고 있다. 고성=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경찰청은 새해를 맞는 이번 주말 서울 종로구 보신각 타종 행사, 강원 경포대, 정동진 해맞이 등 전국 338개 장소에 132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청은 ‘새해맞이 행사 안전관리 지원계획’ 업무보고를 통해 이들 지역에 대한 안전 대책을 각 시도경찰청에 주문했다. 특히 주최가 없는 인파 밀집 예상 지역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에 지역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하도록 요청했다.
경찰은 앞서 24, 25일 성탄절 기간에도 서울 명동, 강남역 등 번화가에 대해 같은 조치를 취했다. 또 112신고를 집중 관리해 인파 밀집 예상 시간대 반복 신고 등 이상 징후를 분석하는 등 사고 예방 단계부터 총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달부터 전국 경찰서 경비과장, 112상황실장, 기동대장 등 610여 명과 전국 경찰서장 등 총경급 660여 명을 대상으로 이 매뉴얼 관련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 전국 해맞이 명소에 배치되는 경찰 인원은 지자체 등과 협의해 28일까지 확정할 계획이다.
조응형 기자 yesb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