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식료품 물가가 치솟으면서 취약한 계층이 입는 타격이 커지고 있다고 25일(현지시간) 가디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기준 1977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16.5%에 달할 정도로 치솟고 있다.
이에 따라 영국 식품표준국 조사 결과 영국 소비자 25% 가량은 식사를 건너뛰거나 식사량을 줄였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가들은 저렴한 식품들의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저소득층이 입는 타격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영국 통계청은 지난 10월 슈퍼마켓의 저가 식품들의 전반적인 가격이 9월 말까지 한 해 동안 17%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잭 먼로 활동가는 더 저렴한 식품의 가격이 치솟고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구할 수 있는 제품 수가 줄어들어 빈곤이 증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