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정수현 컨슈머그룹장(오른쪽)과 유독 모델인 배우 손석구(가운데), 정혜윤 마케팅그룹장이 신개념 구독 서비스인 ’유독‘을 소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구독 경제 시장을 겨냥해 선택 제한, 요금 부담, 해지 불편이 없는 신개념 구독 플랫폼인 ‘유독’을 내놨다.
유독은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 구독할 수 있고, 2개 이상의 서비스를 구독할 경우 최대 반값으로 이용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기존 구독 기반 서비스의 단점으로 지목됐던 가입과 해지가 불편하다는 고객들의 의견도 적극 반영해 하나의 화면에서 클릭 한 번으로 서비스를 가입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
유독은 가입자 확보를 위해 전 국민 대상 서비스를 시작했다. 올해 7월 서비스 출시 당시 LG유플러스 모바일 고객만 이용할 수 있었던 유독은 11월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타사 모바일 이용 고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했다.
유독 가입자 2명 중 1명은 두 가지 이상의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넷플릭스와 유튜브프리미엄 △넷플릭스와 티빙 △유튜브프리미엄과 티빙 등 2종의 OTT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는 고객이 가장 많았으며 △GS25와 요기요 △GS25와 쏘카 등 생활 편의 서비스를 함께 이용하는 조합도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유독 이용 고객의 편의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신뢰도를 보유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이어가고 있다. 플랫폼 출시 당시 31종의 서비스로 시작한 유독은 현재 △콘텐츠(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디즈니+, 티빙, V컬러링 등) △반려동물(ANF, 아즈칸) △교육·도서(윌라, 딸기콩, 시원스쿨 등) △쇼핑(GS25, 올리브영, 인터파크 등) △식품(요기요, CJ외식, 풀무원 등) △커피·차(폴바셋, 일리커피) △생활(쏘카, CJ더마켓, 세탁특공대 등) △키즈·펫(레고랜드, 앙팡, 포동, 어바웃펫 등) 8개 분야 60여 개 서비스로 늘어났다. 향후 LG유플러스는 경쟁력을 갖춘 국내외 사업자를 유독의 파트너사로 확보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인터뷰]“타사 고객 의견도 듣고, ’유독‘을 전 국민 대상 서비스로 확대했죠”
LG유플러스 구독플랫폼기획팀 김슬기 선임(오른쪽)과 구독제휴상품팀 이수록 선임.
’유독‘은 고객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필요한 서비스만 골라서 구독하고 한 화면에서 관리할 수 있는 신개념 구독 플랫폼이다. 출시 시점인 올해 7월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는 30여 종에서 올해 말 기준 △콘텐츠 △생활 △식품 △키즈 △반려동물 등의 분야 60여 종으로 늘어났다.
제휴 서비스 증가에 맞춰 이용자도 빠르게 늘고 있다. 특히 11월 LG유플러스 고객을 넘어 타사 이용 고객도 ’유독‘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개편한 후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김슬기 선임은 “유독이 출시된 후 빠른 성장세에 힘입어 제휴사들의 입점 문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으며, 11월 전 국민 대상 서비스로 확대된 후 가입자 증가세가 빨라지고 있다”며 “기존 제휴사 외에 유수의 플랫폼 업체들도 제휴 요청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독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디즈니플러스 등 콘텐츠 서비스를 구독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구독 서비스에 익숙한 MZ세대 고객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1인·2인 가구와 키즈맘 고객의 비중도 높았다.
유독 고객들의 이용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전용 앱‘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이수록 선임은 “고객들이 유독을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독 전용 앱 개발을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가입자 규모와 경쟁 상황, 고객 사용성, 제휴사 입접용이성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해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