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세종시에서 시범운영
폐의약품을 우체통에 넣어두면 안전하게 처리하는 서비스가 내년 1월 세종시에서 시범 운영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26일 환경부, 세종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세종시약사회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 시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폐의약품은 토양, 식수 등을 통해 인체에 재유입되는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어 분리 배출해야 하지만 주민센터, 약국 등에서만 별도 수거하는 탓에 어려움이 있었다.
내년 1월부터 세종시에서는 물약을 제외한 폐의약품을 전용 회수봉투나 일반 우편 봉투에 폐의약품이라고 기재해 우체통에 넣으면 회수해 인근 약국에 전달한다. 이를 위해 세종시 소재 약국 155곳에 1000장의 회수 전용 봉투를 전달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시범운영 결과를 면밀히 분석한 뒤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