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와골절 회복 중으로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손흥민(토트넘)이 몸을 날리는 플레이를 펼치며 토트넘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은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지난달 초 안와골절 부상을 입은 손흥민이 수술, 회복 이후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처음 공식전에 나선 경기였다.
손흥민은 전반 11분 돌파 과정에서 상대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냈고, 24분과 29분에는 각각 오른발과 왼발로 슈팅해 브렌트포드의 골문을 노렸다. 모두 골키퍼에 막혔다.
0-2로 뒤지다가 해리 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연속골로 2-2 동점을 만든 토트넘은 역전을 위해 마지막까지 골문을 노렸지만 결국 무승부에 만족했다.
손흥민은 2-2로 팽팽한 경기 막판 회심의 왼발슛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골문 왼쪽 아래로 강하게 찼지만 브렌트포드의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몸을 날려 잡았다.
케인, 데얀 클루셉스키와 삼각편대를 이룬 손흥민은 공격진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받았다. 축구통계전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6.9를 부여했다.
비록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부상 회복 중에도 적극적인 플레이로 적극성을 보여줘 향후 기대를 모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