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올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올해 정책 결산과 내년도 사업·예산안 집행 등을 승인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가 12월26일 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소집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 제8차 대회 이후 지난 2년간 우리 당이 혁명의 10년 투쟁과 맞먹는 힘겨운 곤난과 도전을 완강히 이겨내며 사회주의 건설을 더 힘차게, 더 폭넓게 진척시켜온 발전 행로를 개괄하고 그 과정에 이룩한 성과와 진보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 및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전원회의는 ▲2022년도 주요 당 및 국가 정책들의 집행 정형 총화(결산) ▲2023년도 사업 계획 ▲2022년도 국가 예산 집행 정형 ▲2023년도 국가 예산안 등 5개 주요 의정을 전원일치로 승인했다.
이후 시작된 ‘2022년도 주요 당 및 국가 정책들의 집행 정형 총화’에 대한 토의에서 김 위원장은 “유례 없이 간고하고 격렬했던 올해의 투쟁을 통해 정치, 군사, 경제, 문화의 각 방면에서 우리의 국력이 강화되고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제5차 전원회의가 제시한 방대한 과업 실현에서 성과와 전진이 이룩됐다”고 보고했다.
또 금속, 화학, 전력, 석탄, 기계 등 기간 공업과 건설, 농업, 경공업을 비롯해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내년도에 달성해야 할 중점 목표들과 실행 방도들을 밝혔다.
신문은 “전원회의 참가자들은 간고분투의 정신으로 혁혁한 발전을 이룩한 올해의 전인민적인 투쟁을 긍지 높이 총화하고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의 새로운 도약을 추동하는 전략전술적 방침과 실천행동과업들을 명시하시는 (김정은) 총비서동지의 보고를 경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