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그리 “23세 차 여동생, 당황스러워…아빠 김구라 딸 바보”

입력 | 2022-12-27 10:16:00


래퍼 그리(김동현)가 23세 차 여동생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TV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모델 홍진경, 개그맨 남창희, 그리가 오상진·김소영 부부의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들은 밥을 먹던 중, 작년에 태어난 23살 차 그리의 여동생 이야기가 나왔다. 오상진은 “동생이 생겼다고 했을 때 어땠나”질문했다. 그리는 “동생 생겼다고 들었을 때, 당황스러워서 ‘어 진짜…?’라는 반응이 나왔다”라며 “처음에는 얼떨떨했는데 지금은 빨리 컸으면 좋겠고 귀엽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오상진은 “구라 형이 딸을 엄청 이뻐 한다고, 방송에서 보이는 모습과 완전 반대라던데”라고 하자, 그리는 “드문드문 기억나는 거지만, 예전에 아빠가 저한테 했던 것처럼 똑같이 동생에게 하고 있더라구요”라며 아버지 김구라의 자식 사랑 면모를 말했다.

이어 김구라 딸의 돌잔치 이야기가 나왔다. 남창희는 “당시 돌잔치 진행을 맡았는데, 구라 형님이 수고했다며 돈을 주셨다. 그런데 형님이 ‘너무 짧게 해서 본전 생각난다. 돈을 너무 많이 준 것 같다’라고 말씀했다. 나는 그저 하라는 대로 했을 뿐인데”라고 비화를 밝혔다.

그리는 “아빠 성격을 아는데 그렇게 말하신 거면 진짜 아까웠나봐요”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스튜디오의 개그우먼 김숙은 “김구라 씨 딸 돌잔치에 가장 많은 축의금을 낸 사람이 여기, 서장훈이다. 200만원이나 냈다”라고 밝혔다.

이 말을 들은 이지혜는 “나도 나름 큰돈 준비했다”라고 하자 김구라가 “네 돈은 안 받아”라고 말했다. 이어 이지혜는 “내 돈은 푼돈이라 안 받는 거냐”라며 티격태격했다.

김구라는 “이런 말들이 오해를 쌓았다. 그 말을 다른 데서 한 뒤, 경솔했다고 생각한다. 서장훈도 사회 관계라는 게 있을 텐데 다른 행사에서 더 적게 돈을 준 사람도 있을 테니 축의금을 다 돌려주고자 한다”라고 급발진을 해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