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수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뉴스1
60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검찰의 추가 압수수색에 대해 “아무 실익도 없는 정치 검찰의 정치적 쇼”라고 반발했다.
노 의원 측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영장 유효기간도 2023년 1월4일까지로 여유가 있음에도 굳이 표결 하루 전에 압수수색을 들어온 것은 노골적으로 체포동의안 표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검찰의 여론조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노 의원 측은 “정치검찰의 부당한 야당 탄압에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공무원의 인허가 및 인사 알선, 각종 사업 도움, 선거 비용 등의 명목으로 2020년 2월부터 12월까지 5회에 걸쳐 6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은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돼 오는 28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