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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아시아 최초로 ‘알피 케인’ 개인전 선보여

입력 | 2022-12-28 03:00:00

Art Shopping
올해 미술 플랫폼 아트시(Artsy) 선정 ‘컬렉터들이 가장 기대하는 작가 1위’




알피 케인 작. House on the Peninsula, 2022.

올해 아트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강화한 롯데백화점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발돋움하는 신진 작가 ‘알피 케인(Alfie Caine)’의 개인전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인다.

국내 미술 시장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또한 유통가 ‘아트 1번지’를 목표로 올해 다양한 전시회를 선보였다. 먼저 첫 대규모 아트페어인 ‘롯데아트페어 부산 2022’를 시작으로 공예품, 뉴미디어 아트, 구상 미술 등의 전시회를 진행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소공동 본점과 잠실점, 인천점 등에서 6곳의 아트 갤러리 등을 통해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만 국내외 150여 명 작가의 작품을 소개할 정도로 아트 콘텐츠 강화에 힘써왔다.




‘고요의 순간’을 테마로 총 16점의 회화 신작 전시


알피케인 전시회 포스터.

이번 알피 케인의 개인전은 ‘고요의 순간(MOMENTS OF CALM)’을 테마로 내년 2월 19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열린다. 영국 출신 작가인 ‘알피 케인’은 올해 온라인 미술 플랫폼 ‘아트시(ARTSY)’에서 ‘컬렉터들이 가장 기대하는 작가 1위’에 뽑힌 신진 인기 아티스트다. 싱글앨범을 발매한 뮤지션으로서의 이력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거장 데이비드 호크니와 에드워드 호퍼를 연상케 한다는 평을 들으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고요의 순간’ 전시회에서는 총 16점의 대형 회화 신작을 선보인다. 특히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건축학을 전공한 알피 케인 작품의 특징인 건축적인 구도, 흥미로운 원근감과 함께 밝고 풍부한 색감이 눈길을 끈다. 전 작품은 작가가 거주하는 영국 남동부 이스트 서식스(East Sussex) 지역의 분위기와 풍경, 개인적인 경험과 다양한 설정을 토대로 각 작품의 주제가 서로 밀접하게 연결되도록 구성돼 있다.



실제 공간을 연상케 할 정도로 큰 사이즈로 제작된 대표작들


알피 케인 작. Entrance Overlooking the Bay, 2022.

대표 전시작으로는 같은 공간에서 다른 각도를 다양하게 보여주는 작품인 ‘House on the Peninsula(2022)’, ‘Entrance Overlooking the Bay(2022)’, ‘Bath then Bed(2022)’ 등이다. 해당 작품들은 관객이 새로워진 색채를 더 실감나게 볼 수 있도록 모두 실제 공간을 연상케 하는 대형 사이즈로 제작됐다. 또한 최근 MZ세대에게 인기를 모으는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프리츠 한센’, ‘한스 웨그너’ 등에서 영감을 받아 사용한 오브제들을 작품 속에서 찾아 감상하는 것도 관객에게 또 다른 묘미를 줄 듯하다.


알피 케인 작. Bath then Bed, 2022.




알피 케인, 한국 방문해 작품 직접 소개


내년 2월 19일까지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 6층 아트홀에서 열리는 알피 케인의 개인전 ‘고요의 순간(MOMENTS OF CALM)’.

한편, ‘알피 케인’은 한국을 방문해 직접 전시를 준비했다. 먼저 다양한 컬렉터를 만나 작품 선 판매 등을 진행하고, 관객을 직접 만나 작품 소개를 하는 등 여러 행사를 진행했다. 예술에 관심 있는 MZ세대에게도 인기가 높은 만큼, 전시장을 찾은 젊은 관객을 대상으로 자신의 예술세계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김영애 롯데백화점 아트비즈실장은 “한국 미술계의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지면서 세계적인 라이징 아티스트의 작품을 아시아 최초로 롯데갤러리에서 전시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 다양한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전시하며 적극적으로 국내외 예술 교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김태희(생활 칼럼니스트)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동아일보 골든걸 goldengir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