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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겨냥 “폭력적 지배 시정해야”…온라인 여론전 동참 호소

입력 | 2022-12-27 21:31:00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정부를 맹비난하면서 “우리 스스로 정치도 아닌 폭력적 지배를 시정해야 한다”며 여론전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이 대표는 27일 전남 무안에서 열린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 국민보고회 전남 행사에서 “우리 사회에 서서히 스며드는 두려움, 공포 이런 것을 투지·용기로 바꿔 함께 싸워 이기는 게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고 말했다.

또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국민을 가해하는 행태가 벌어지고 있다”며 “권력은 우리가 맡긴 것인데, 고스톱 판에서 딴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까운 힘센 사람과 가족들은 혐의가 분명해도 눈을 감고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 미운 사람은 없는 것도 만들어 뒤집어 씌워 고생해 보라는 방식의 권력 행사가 온당한가”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저는 언제나 기득권과 부딪혀 왔기 때문에 힘센 소수와 기득권 세력에겐 눈엣가시였던 모양”이라며 “저를 한 번 잡아보겠다고 다른 사건을 다 팽개치고 매달려 있지 않나”라고 했다.

아울러 “믿어주는 여러 분이 계시고, 아직 털어서 먼지 하나 못 찾았지 않나”라며 “굴복하지 말고 싸우자. 싸워서 반드시 이기자. 여러분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청중을 상대로 적극적 온라인 정보 유통을 통한 여론전에 동참해 달라는 취지 발언도 했다.

그는 “지금은 언론 환경이 최악”이라며 “바로 여러분이 언론 역할을 해 줘야 한다. 공정하게 있는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면 국민, 주권자가 제대로 된 판단을 할 것”이라고 했다.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경로를 열거하고 “아는 사람 다 모아 우리에게 필요한 객관적 정보 전달하고 제대로 알려 나가면, 한 명이 백명하면 웬만한 공중파 방송 하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울·무안=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