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은 포스코인터내셔널 신임 대표에 정탁 포스코 사장(63)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 내는 등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정 신임 부회장은 내년 1월 2일 출범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포스코에너지의 통합법인(포스코인터내셔널)을 이끌게 된다. 정 부회장은 포스코 철강사업본부장,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친 영업 및 마케팅 전문가다. 정 부회장은 합병에 따른 조직 안정화와 시너지 창출, 친환경 에너지 시장 개척을 추진하게 된다.
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 경영전략팀장에는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61)이 임명됐다. 재무 전문가로 꼽히는 정 팀장은 그룹의 위기관리와 사업 경쟁력 제고를 담당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2차전지 소재 업체 포스코케미칼 사장에는 김준형 SNNC 사장(60)이 선임됐다. 김 사장은 SNNC의 니켈 사업을 이차전지와 연계한 고순도니켈사업으로 이끄는 등 2차전지 소재 사업 전문가로 꼽힌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