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의 베테랑 우완 투수 리치 힐(42)이 만 43세의 나이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ESPN은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힐이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1년 800만달러(약 101억7600만원)에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피츠버그 구단은 메디컬테스트가 끝나면 계약을 공식 발표할 전망이다.
2005년 시카고 컵스에서 MLB에 데뷔한 힐은 빅리그에서 18시즌을 뛰며 통산 350경기에 등판, 82승 59패 24홀드 평균자책점 3.85의 성적을 거뒀다.
힐은 다저스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2016시즌 도중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힐은 2019년까지 다저스에서 뛴 4시즌 동안 30승 16패 평균자책점 3.16으로 활약했다.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준수한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뉴욕 메츠에서 뛴 2021년 32경기(선발 31경기)에 나서 7승 8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해에는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7패 평균자책점 4.27을 기록했다.
빅리그에서 무려 11개 팀을 거친 힐에게 피츠버그는 무려 12번째 팀이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