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 유재석의 ‘놀면 뭐하니?’가 선한 영향력을 발휘했다.
MBC TV 예능물 놀면 뭐하니는 “올해 방송 수익금 17억9000만원을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달력과 시즌 그리팅, 프로젝트 그룹 ‘WSG워너비’ 음원·앨범 판매 등을 통해 얻은 수익이다. 지난해보다 8000만원 많은 금액을 기부하게 됐다.
단체 총 14곳에 전달할 예정이다. 동방사회복지회를 비롯해 밀알복지재단,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사랑의 달팽이, 사랑의 열매,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세이브 더 칠드런, 안나의 집, 유니세프, 지파운데이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 소아암 재단, 함께하는 사랑밭 등이다. 취약 계층 청소년과 노숙인 급식 지원, 세계 기후 위기 피해 어린이, 장애 아동, 입양 대기 아동, 난치성 질환 환아, 독거노인, 두리모 가정 등에 쓰일 예정이다.
놀면 뭐하니는 2019년부터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드럼 신동 유고스타 ‘유플래쉬’ 프로젝트 음원 수익을 아동청소년맞춤음악교육에 기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영재를 지원했다. 이후 ‘뽕포유’ ‘방구석 콘서트’ ‘싹쓰리’ ‘환불원정대’ ‘MSG워너비’ 프로젝트 등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손길을 내밀었다. 제작진은 “시청자의 꾸준한 사랑·관심 덕분에 올해도 사회 곳곳에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됐다”며 “내년에도 많은 분들이 일상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