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7.19 사진공동취재단
정의당이 28일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체포동의안 찬성에 표결할 방침이다.
류호정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은 그동안 비리·부패 혐의 국회의원에 대한 불체포특권은 폐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일관되게 밝혀왔다”며 이같이 정했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당론에 입각해 지난 19대 국회에서는 불체포특권 남용을 막기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했으며, 모든 체포동의안에 대해서도 찬성 표결해왔다”며 “정의당은 노웅래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역시 예외 없이 찬성 표결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대변인은 “국회가 비리·부패 혐의자의 방탄막을 자처해서는 안 된다”며 “이재명 대표도 검찰 수사에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노웅래 의원 또한 국민적 의혹과 혐의에 대해 당당하게 밝혀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류 대변인은 브리핑 이후 기자들과 만나 “체포동의안이 올라오기 전부터 당 대표도 비슷한 식으로 인터뷰를 해왔다”며 “의원총회에서도 그렇게 다른 의견이 있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