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호 행정안전부 초대 경찰국장(59·사진)이 경찰대학장에, 조지호 경찰청 공공안녕정보국장(54)이 경찰청 차장에 임명된다.
정부는 28일 두 사람을 포함한 경찰 치안정감·치안감 18명에 대한 30일자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로 치안정감 총 7명 중 3명이 자리를 옮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관련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의 수사를 진행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장엔 우종수 경찰청 차장(54)이 내정됐다. 우 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서울 용산경찰서장, 행안부 치안정책관, 경찰청 형사국장 등을 지냈다.
경북 청송 출신인 조 국장은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 근무하며 인사검증 업무를 맡았다. 속초경찰서장, 강원경찰청 경비교통과장 등을 지냈다.
신임 행안부 경찰국장으론 김희중 경찰청 형사국장(57)이 내정됐다. 김 국장은 올 6월 강원경찰청 자치경찰부장(경무관)에서 경찰국 형사국장(치안감)으로 승진했다. 1991년 강원경찰청 개청 이후 강원청 경무관 중 첫 치안감 승진자다.
김기윤 기자 pe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