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자국을 ‘글로벌 리더’라고 선언하며 11개월째 이어지는 전쟁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비공개로 열린 연례 연설에서 “우리의 단합 덕분에 우리는 전 세계에서 아무도 믿지 못할 것을 성취했다”며 “서구의 어느 누구도 러시아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서의 노력이 유럽연합(EU)을 통합하는 데 도움이 됐다”며 “우크라이나는 글로벌 리더 중 하나가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2월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우크라이나가 1456명의 전쟁 포로를 석방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몇 차례 전쟁 포로를 교환했으며,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쟁 포로 석방이 우선 순위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도 우크라이나 전역에는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벨라루스에 주둔해 있는 러시아 전투기가 이륙하면서 이번 경보가 발령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지만, 아직 정확한 상황은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