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코스의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페이스북 캡처)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활약하는 황인범이 리그 3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완승을 견인했다.
올림피아코스는 29일(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요르요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와의 2022-23 그리스 수페르리가 엘라다 15라운드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올림피아코스는 8승5무2패(승점 29)로 4위를 마크했다. 아스테라스는 2승8무5패(승점 14)로 9위에 머물렀다.
황인범은 팀이 1-0으로 리드하던 전반 35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의 추가골을 도왔다.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황인범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왼발 중거리 슈팅을 때려 득점에 성공했다. 이로써 황인범은 지난 10월 31일 라미아와의 경기 이후 약 2개월 만에 도움을 추가, 리그 3호 어시스트를 작성했다.
황인범은 이날 어시스트 뿐 아니라 5번의 롱패스를 성공하는 등 패스 성공률 95%를 자랑, 정확한 패스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에서 황인범이 중심을 잡아주는 동안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4분 펩 비엘의 골과 로드리게스의 추가 득점으로 전반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에 세드릭 바캄부, 개리 호드리게스, 요르고스 마수라스가 연속골을 터뜨려 5골 차 완승을 거뒀다.
황인범의 팀 동료 황의조는 이날도 결장했다. 황의조는 경기 전 발표된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출전 명단에는 포함되지 못했다. 황의조는 지난 10월 PAOK와의 8라운드 이후 리그 경기에서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