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대우건설 본사.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국내 건설사 최초로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 도입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건설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쓰이는 콘크리트는 1㎥당 245kg의 시멘트(OPC기준, 혼화재 별도)가 사용돼 다량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대우건설이 한라시멘트와 공동개발한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는 기존 대비 ㎥당 시멘트 사용량을 최대 112㎏까지 줄였다. 이를 통해 약 54%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한다.
조기강도가 우수한 ‘조강 슬래그시멘트’를 활용해 동절기 콘크리트 강도 지연과 품질 하자 문제도 해소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처음 도입한 저탄소 친환경 콘크리트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 현장의 품질 만족도를 높인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