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과 내년 1월1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은 날을 보이면서 올해 마지막 해넘이와 새해 첫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서쪽 일부 지역에선 구름대 유입으로 해가 구름 사이로 보일 가능성이 있다.
박중환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29일 정례 예보브리핑에서 “이날부터 내년 1월3일까지 중국의 폭넓은 고기압대 영향에 들면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며 “다만 서쪽 지역에는 낮은 구름대가 유입될 예정”이라고 예보했다.
이어 “구름대와 함께 미세먼지, 안개가 섞이는 서쪽 지역에선 해넘이와 해맞이 관측에 지장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며 “도심에서 해맞이를 한다면 방해받을 수 있겠다”고 전했다.
해돋이는 내년 1월1일 ▲서울 오전 7시47분 ▲대전 오전 7시42분 ▲전주 오전 7시41분 ▲광주 오전 7시41분 ▲강릉 오전 7시40분 ▲대구 오전 7시36분 ▲부산 오전 7시32분 ▲제주 오전 7시38분 ▲독도 오전 7시26분 등이다.
기온은 이날부터 차차 올라, 오는 31일부터 평년 수준의 추위가 이어지겠다.
다만 이날 밤부터 내일(30일) 새벽 사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남부, 충청권북부에 1㎝ 내외의 눈이 내리겠다. 수도권과 강원영서중남부, 충남남부서해안, 경북서부내륙에는 0.1㎝ 미만의 약한 눈이 날리겠다.
동쪽 지역은 강수 없는 맑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강원도 등 영동지방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내려져 유의해야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