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어준씨가 30일 에스플렉스센터 스마티움 공개홀에서 열린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특집 공개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갈무리)
방송인 김어준씨가 30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2주 전 자신이 예고한 연말 하차설을 공식화하며 6년3개월 만에 진행자 자리를 내려놓았다.
김씨는 이날 오전 뉴스공장에서 “이 말부터 해야겠다. 저는 3년6개월 후에 다시 돌아온다”라며 “오늘은 그 3년 6개월이 시작하는 첫날이다. 다시 돌아와서 또다시 1위를 할 것이고 그 후로 20년간 계속 1위를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에스플렉스센터 스마티움 공개홀에서 특집 공개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는 거주지, 사연 등을 고려해 3256명 중 추첨된 60명의 방청객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TBS는 지난 8일 오필훈 이사(전 KBS 교양국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하고 후임 대표를 뽑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오 직무대행은 대표 선임 시까지 TBS를 이끈다.
‘정치 편향성’ 논란 중심에 선 김씨의 하차로 TBS 내부 개혁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