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2.12.30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오는 1월1일과 2일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다. 아울러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통합 행보를 이어간다. 다만 관심을 모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와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의 신년 일정을 이같이 전했다.
이 대표는 1월1일부터 1박2일간 ‘국민속으로 경청투어’로 부산·경남을 찾는다.
이어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참배하고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리는 2023년 김대중재단 신년하례식에 참석한다.
이후 오후엔 김해시 봉하마을로 이동,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봉하마을 사저에서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 여사를 예방한다.
이 대표는 1월2일엔 부산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만난다. 이어 창원에 청년정책간담회 이후 국민보고회를 이어간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3~14일 충남·대전·세종, 22~23일 경북 안동·강릉, 27~28일 전남·광주 등을 찾아 바닥 민심 다지기에 나섰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이 대표와 김 전 지사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변인은 이 대표와 김 전 지사의 만남 가능성에 대해 “논의된 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