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정의당 대표./뉴스1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30일 “고통 전가가 아니라 고통을 분담하는 사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힘을 가진 권력자와 재벌만 감싸는 윤석열 대통령식 법과 원칙엔 단호히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도 정의당은 경제적 고통을 경제 주체들이 함께 골고루 나누는 사회가 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법과 원칙이 사회적 약자를 위해 작동하도록 하겠다”며 “생계의 현장에서 부당한 처우에 맞서는 모든 시민을 위한 법과 원칙을 세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피해 갈 수 없는 대전환의 시대에 노동자, 서민 그리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정치개혁을 기필코 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더 이상 대형참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사회를 위한 대장정에 나서겠다”며 “유가족, 시민과 함께 10·29 이태원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나아가 안전 사회를 위한 제도 마련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우리 사회가 어떠한 우연적 상황에서도 시민들을 지킬 수 있는 안전 시스템을 갖추는 일, 그것이 작년 우리 곁을 떠난 159명의 소중한 목숨이 우리에게 남긴 숙제”라며 “올 한해 마주할 더 큰 도전 앞에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외롭고 고단한 시민들 곁에 힘이 되는 정의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