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유니폼을 갈아입은 노진혁(33·롯데 자이언츠)이 ‘친정팀’ NC 다이노스 팬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노진혁은 30일 자신의 SNS에 손편지를 올렸다.
프로 데뷔 후 지금까지 자신을 응원해주던 NC 팬들에 감사의 마음을 담았다.
이어 “11년 동안 NC 소속으로 팬분들의 뜨거운 함성과 응원해주신 거 너무나도 감사드린다. 저는 야구를 잘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실력에 비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거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떠난다고 생각하니 팬분들께 좀 더 살갑게 다가갈 걸 응원해주는 팬분들에게 손이라도 한 번 더 흔들어 줄 걸 하고 많은 후회를 하게 된다”고 아쉬워한 노진혁은 “이제는 NC의 노진혁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보내주셨던 성원과 응원을 평생 가슴 속에 품고 살아가겠다. 너무너무 감사했다”고 진심을 전했다.
“팀을 떠나지만 저의 첫사랑 NC를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보탰다.
노진혁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특별지명을 통해 ‘신생팀’ NC 유니폼을 입었다. 2018년 11홈런을 때려내며 본격적으로 잠재력을 꽃피우기 시작한 그는 2020년 타율 0.274, 20홈런 82타점으로 NC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기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