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News1
오현규는 30일 서울 성수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열린 2022 K리그 사진전 팬 사인회에 앞서 미디어를 만나 셀틱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셀틱에서 이적 제안을 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오현규는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수원 오현규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원큐 K리그1 2022’ 29라운드 FC서울과 수원 삼성의 경기 후반전에서 추가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 하고 있다. 2022.9.4/뉴스1 ⓒ News1
이어 그는 “이런 자리에서 말하기가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구단으로부터 제안이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현재는 구단의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수원 측은 “셀틱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은 건 사실이지만 구단은 이번 겨울에 이적하는 대신 1년은 더 오현규와 함께하고 싶다”는 입장을 밝혀 오현규의 유럽 진출 시기는 구단과 조율이 필요해 보인다.
수원은 내년 1월3일부터 경남 거제에서 새 시즌을 위한 동계 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오현규가 11일 오후 경기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전 대한민국과 아이슬란드의 경기 후반 볼다툼을 하고 있다. 2022.11.11/뉴스1 ⓒ News1
또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선 엔트리 외 선수로 깜짝 발탁, 큰 무대를 경험하며 시야도 넓혔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카타르 월드컵 참가를 위해 도하로 출국하고 있다. 벤투호는 오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가나(28일 오후 10시), 포르투갈(12월3일 오전 0시)과 차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2022.11.13/뉴스1
이어 그는 “주위에서 좋은 시즌이었다고 격려해줬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이 부족했다는 생각도 든다. 대표팀에서 잘 하는 선수들을 보며 내가 부족한 게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한 새해에는 더 큰 발전을 이루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현규는 “올해 많은 것을 느낀 만큼 내년에는 더 강해지고 싶다. 2023년에 내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지 궁금하고, 실제로 더 성장할 수 있겠다는 자신도 있다”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