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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유럽’ 호날두, 사우디 알나스르로…연봉 2700억원 추산

입력 | 2022-12-31 09:17:00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FC 공식 인스타그램


포르투갈 간판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FC로 이적한다.

알 나스르 구단은 31일(한국시각) 공식 SNS 등을 통해 호날두와 계약했다고 전했다. 호날두도 개인 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계약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양측은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영국의 가디언에 따르면 호날두는 최소 2억유로(약 2683억1800만 원)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에서 뛰던 호날두는 지난달 맨유와 계약을 해지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과 갈등을 겪던 호날두는 지난 월드컵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맨유와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결국 이 일로 구단과 갈등을 빚으며 사실상 방출됐다.

이후 호날두는 무소속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섰다. 일각에서는 알 나스르를 넘어 사우디아라비아와 홍보대사로 계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호날두는 구단을 통해 “새로운 리그를 경험하길 원한다”며 “팀 동료들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이 팀이 더 큰 성취를 얻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무스리 알 무암마르 알 나스르 회장은 “역사가 만들어지는 것 그 이상”이라며 “우리 클럽의 더 큰 성공뿐 아니라 우리 리그, 국가 그리고 미래 세대가 최고가 되는데 영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