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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대표 “AI 컴퍼니로 가는 도약·전환의 해로”

입력 | 2023-01-02 09:33:00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SK텔레콤 제공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2일 전 구성원에 보낸 이메일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 컴퍼니로의 도약과 전환을 하는 비전 실행의 원년으로 삼자”고 당부했다.

유 대표는 2022년을 팬데믹 이후 뉴노멀의 서막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초유의 금리인상과 전쟁 발발로 인플레이션·탈(脫) 세계화 시대가 도래했으며 새해에도 불확실한 경영환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사업적으로는 넥스트(Next) 인터넷 후보로 거론되는 대화형 AI, 메타버스, 웹3 등이 부침을 거듭하면서도 발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 대표는 “움츠려 있기보다는 올 한해를 도약과 전환의 해로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기술과 서비스로 고객을 이롭게 하는 AI 컴퍼니 비전 실천과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에이닷의 성공적 안착을 통한 글로벌 AI 서비스 사업자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임을 밝혔다. 또 유무선통신,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기존 사업을 AI로 재정의하고 타 산업의 AI 전환(AIX)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궁극적으로 글로벌 빅테크 수준 서비스와 기술 역량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포부도 내비쳤다.

유 대표는 “지금 우리가 가고자 하는 길은 누구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이지만 대한민국 정보통신기술(ICT) 역사를 개척해온 자부심과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함께 가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컴퍼니 비전을 바탕으로 계묘년 올 한해 검은 토끼처럼 크게 도약(Big Leap)해 내년부터는 크게 수확(Big Reap)할 수 있는 기반을 다 같이 만들어 가자”고 독려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