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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핵·WMD대응본부’ 창설… 초대 본부장 박후성 육군 소장

입력 | 2023-01-02 09:47:00


우리 군이 북한의 고도화되는 핵·미사일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합동참모본부 내 핵·대량살상무기(WMD)대응센터를 핵·WMD대응본부로 확대 개편했다.

합참은 2일 김승겸 합참의장 주관으로 핵·WMD대응본부 창설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합참은 기존 전략기획본부 예하 핵·WMD대응센터에 정보·작전·전력·전투발전 기능을 더해 ‘핵·WMD대응본부’를 확대 창설했다.

핵·WMD대응본부는 ‘한국형 3축 체계’ 능력 발전을 주도하고, 사이버·전자기스펙트럼·우주 영역 능력을 통합운용하게 된다고 합참은 설명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유사시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선제 타격하는 ‘킬체인’과 △북한의 공격을 방어하는 데 필요한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그리고 △북한의 공격 이후 지휘부와 주요시설 등을 응징하는 ‘대량응징보복’(KMPR) 전력을 말한다.

핵·WMD대응본부를 2024년 창설 목표인 전략사령부의 모체 부대로서 운영·검증해, 우리 전략환경에 최적화된 전략사령부 창설을 추진하겠다는 게 합참의 구상이다.

김 의장은 “핵·WMD대응본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 및 대응을 위한 우리 군의 능력과 태세 강화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당부했다.

초대 핵·WMD대응본부장으론 박후성 육군 소장(육사 48기)이 취임했다.

박 소장은 “북한의 어떠한 핵·미사일 위협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태세와 함께 적을 압도할 수 있는 대응능력을 조기에 구비하기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