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티이미지
사우디아라비아의 축구 매장에는 사우디 축구 클럽 알나스르 FC에 입단한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의 유니폼을 사려는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알나스르 팬들은 호날두 없는 경기장에서 벌써부터 “호날두”를 연호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 시간) 호날두의 무대가 될 사우디의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알나스르 클럽 스토어 관계자는 호날두의 입단을 확인하고, 그의 유니폼을 제작했다. 알나스르 팬들은 호날두의 유니폼을 손에 넣기 위해 줄을 섰다.
AFP통신도 사우디 현지 분위기를 전하면서 “호날두는 사우디가 국제 사회에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근래 들어 가장 많은 돈을 들여 얻어 낸 스포츠 보석”이라고 전했다. 압둘카데르 매장 매니저는 “가게 밖에 고객들의 대기 줄이 마치 뱀이 똬리를 튼 것처럼 길게 늘어졌다”며 “이후에도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본 적 없는 풍경”이라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