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의장국인 일본의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회의 초청을 조율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이 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오는 5월 19~21일 히로시마(?島)에서 개최하는 G7 정상회의에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대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참가 등을 상정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청해 우크라이나의 현재 상황에 대해 직접 듣는 기회로 삼을 생각이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발생한 식량·에너지 안보 문제를 논의할 방침이다.
G7에게 2023년에도 우크라이나 정세 대응은 가장 중요한 과제다. 지난해 12월 화상 형식의 정상회의에서 G7 정상들은 우크라이나 방공망 추가 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조정하겠다고 합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G7 정상회의에 젤렌스키 대통령 외에도, 올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의장국 인도네시아의 조코 위도도(조코위) 대통령을 초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국, 유럽 등에 동아시아 정세에 대한 이해를 촉구할 생각이다.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의 전 정상 간 인식을 조율하기 위해 이달 상순부터 G7 국가 순방에 나선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