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람차에서 불꽃이 튀는 모습. 폭스뉴스35 유튜브
미국의 한 놀이공원에서 대관람차가 멈추면서 60여 명의 승객들이 3시간 동안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부 승객은 구조되기 전까지 120m 상공에서 공포에 떨어야 했다.
1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와 폭스뉴스35 등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해 31일 오후 6시 20분경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위치한 아이콘파크에서 일어났다. 목격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대관람차 한 칸에서 불꽃이 튀더니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때 대관람차 전원이 나가면서 놀이기구가 멈췄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구조대는 관람차 20칸에 사다리를 설치했고, 약 3시간 만인 오후 9시 40분경 이용객 전원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 과정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당시 관람차 안에는 새해를 앞두고 놀이공원을 찾았던 62명의 이용객이 탑승 중이었다. 관람차의 최고 높이는 400피트(약 121m)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