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ews1
국내 게임산업 시장 규모가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돌파했다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21년 국내외 게임산업 통계와 동향을 정리한 ‘2022 대한민국 게임백서’를 발간했다.
◇2021년 국내 게임산업 매출액 20조 돌파…해외 수출액도 늘어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2021년 모바일 게임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12조1483억원으로, 전체 게임산업 매출액의 57.9%에 달한다. PC게임 매출액은 5조6373억원(점유율 26.8%), 콘솔게임 매출액은 1조520억 원(점유율 5.0%), 아케이드 게임 매출액은 2733억 원(점유율 1.3%)을 기록했다.
플랫폼별 매출 성장률은 아케이드 게임(20.3%), PC게임(15.0%), 모바일 게임(12.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콘솔 게임 성장률은 ?3.7%를 기록했다.
해외 시장 수출액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86억7287만(한화 약 9조9254억원, 한국은행 2021년 연평균 매매기준율 1144.42원 적용)이다. 전년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수출액 비중은 중국(34.1%), 동남아시아(17.0%), 북미와 유럽(각 12.6%), 일본(10.5%) 순서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15.3% 증가한 3억1233만달러(한화 약 3574억원)로 최근 7개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 게임산업, 세계 게임시장 점유율 4위
2021년 세계 게임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2197억5800만달러로 나타났다. 세계 시장에서 한국의 점유율은 7.6%로, 미국(22.0%), 중국(20.4%), 일본(10.3%)에 이어 4위를 유지했다.
플랫폼별 점유율은 PC게임의 경우 13.2%로 중국과 미국에 이어 3위를, 모바일 게임은 10.6%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한편 국내 게임 산업을 뒷받침하는 종사자 수는 2021년 기준 총 8만1856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게임 제작·배급업 종사자 수는 55.3%에 해당되는 4만5262명, 게임 유통업 종사자 수는 44.7%에 해당되는 3만6594명이다. 지난 2020년에 이어 게임 제작·배급업 종사자 수가 유통업 종사자 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