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형문화재 사업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일환 독일 소장 고종 선물 3종 국내 재현 한·독 수교 140주년 맞아 국립고궁박물관 전시 무형문화재 취약 종목 전승 환경 조성 포르쉐코리아 문화유산 보존에 3억7400만 원 기부
포르쉐 911 타르가 4S 헤리티지 디자인 에디션
이번 프로젝트는 지속가능한 문화유산 보존 환경 조성을 위해 포르쉐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무형문화재 계승 지원사업 ‘포르쉐 퓨처 헤리티지’ 일환으로 기획됐다. 국가무형문화재 이수자 및 전승교육사와 함께하는 문화 교육 프로그램 ‘찾아가는 꿈의 교실’에 이은 두 번째 신규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고종이 자주국가 의지를 담아 대한제국 최초의 국빈인 독일 하인리히폰 프로이센(Heinrich Prinz von Preußen·1862~1929) 왕자에게 선물한 40여 점 공예품 중 갑옷과 투구, 갑주함 등 3종의 작품을 재현한다. 이를 통해 두석장과 침선장 등 생활양식 변화에 따른 수요 감소로 단절 위기에 놓인 무형문화재 취약 종목의 전승 환경을 조성하고 공예 기술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도전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한편 포르쉐코리아는 문화유산 보존과 전승을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 총 3억7400만 원을 기부했다. 이번 전시 프로젝트 외에 찾아가는 꿈의 교실을 통해 한국 전통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작년 5월부터 현재까지 총 1200여명 청소년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