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도 작가(51)가 2003년 출간한 판타지 장편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전 4권·황금가지)가 유럽의 한 출판사로부터 선인세 약 3억 원을 받고 판매됐다.
이는 단일 국가에서 받은 한국 출판물 선인세 중 최고액이다. ‘눈물을 마시는 새’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미국, 영국, 독일, 이탈리아 등 12개 국가 출판사와 총 6억 원의 선인세 계약을 맺었다.
앞서 김수현 작가의 에세이 ‘애쓰지 않고 편안하게’(2020년·놀)가 일본 출판사와 2억 원, 김언수 작가의 ‘설계자들’(2010년·문학동네)이 미국 출판사와 1억 원의 선인세 계약을 각각 맺은 바 있다.
이호재 기자 ho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