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 월드베이스볼대표팀(WBC) 대표팀을 극도로 경계했다.
도쿄스포츠는 3일 “일본은 오타니 쇼헤이, 다르빗슈 유 등 WBC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명단을 발표했지만, 한국 야구대표팀은 아직도 전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표팀 구성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한국 내부에서는 대회를 앞두고 준비 부족 등 비관론이 일고 있지만, 사무라이 재팬에서는 ‘부정적인 정보를 흘리고 있는 것이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5회 WBC는 오는 3월 열린다.
한국은 오는 4일 WBC 대표팀 엔트리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도쿄스포츠는 “한국이 한국계 메이저리거를 데려오려고 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을 비롯해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이적한 최지만에 토미 ‘현수’ 에드먼(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한국 대표팀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두고 있는 에드먼은 2021년 유격수 부문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이에 매체는 “거물 중의 거물‘이 한국대표팀에 포함됐다”고 경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