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성남~복정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2025년부터 운행한다.
국토부 대광위는 성남~복정 광역 BRT 사업에 대한 개발계획을 지난해 12월30일 승인했다고 3일 밝혔다.
성남~복정 광역 BRT 사업은 총 길이 10.2㎞, 사업비 419억원(국비 50% 지원)의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을 위한 사업으로 사업시행자는 경기도와 성남시다.
먼저 2025년에는 산성대로(모란역~남한산성입구)가 개통되고, 2026년에는 성남대로(모란역~복정역)가 개통될 예정이다.
성남~복정 구간을 잇는 광역 BRT가 운행을 시작하면 대중교통 수요가 많고 혼잡도가 높은 서울 남부지역의 대중교통 체계가 개선되고 수도권 광역경제생활권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국토부 설명이다.
경기도와 성남시는 개발계획 승인에 따라 2023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하고 지역주민과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실시계획 승인 등의 절차를 거쳐 2023년 말부터 착공할 예정이다.
성남∼복정 광역 BRT 운영시 일반차로(32.7㎞/h→34.3㎞/h, +1.6㎞/h) 및 버스전용차로(22.2㎞/h→36.5㎞/h, +14.3㎞/h)의 평균통행 속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신속성과 정시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다른 신도심 BRT사업과 달리 성남시 원도심의 재개발, 재건축 등 다수의 도시재생사업과도 연계돼 대중교통 우선 정책 및 개선된 교통운영체계 기반시설 구축으로 ‘선(先)교통 후(後) 개발’에 따른 상권·생활권·재생사업 활성화도 기대된다.
이성해 국토부 대광위 위원장은 “성남~복정 광역 BRT 사업을 적극 지원해 수도권 광역교통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환승센터, 광역버스, 광역철도 등 서비스 확충에도 적극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