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지난해 1월10일 서울 광화문 KT 사옥. 2022.1.10/뉴스1
KT가 지난 2일 부산·울산·경남 일부 지역에서 트래픽 증가로 인터넷 서비스 이상이 발생했다고 3일 밝혔다.
KT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25분부터 2시51분까지 약 26분간 부산·울산·경남 지역 일부 이용자에 한해 인터넷 서비스 이상 현상이 발생했다.
KT는 오후 2시25분에 DNS 접속용 스위치 이상으로 DNS 트래픽이 증가하면서 일부 이용자 접속이 원활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이후 2시42분에 DNS를 백업으로 우회 조치했다고 밝혔다. DNS는 이용자의 단말이 플랫폼, 웹사이트 등 목적지를 찾아가는 것을 도와주는 장치를 말한다.
회사측은 “불편을 겪은 고객분들에게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며 “KT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생한 인터넷 서비스 이상으로 인해 트위터, 네이버 카페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인터넷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특히 김해, 울산, 부산, 창원 등 경남 지역에서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는 증언이 이어졌다.
한편 같은 날 오전 구현모 KT 대표는 신년사에서 “통신망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 재해로 여겨지며 KT그룹이 운영하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클라우드, 미디어운용센터, BC카드와 케이뱅크 모두 디지털 시대에 걸맞게 안전과 안정의 수준을 한단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