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밀경찰서의 존재를 밝힌 ‘세이프가드 디펜더스’는 “한 곳의 주소나 한 사람만을 지정, 측정해서 지속적으로 파헤치는 것보다는, 이러한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중국 정부의 네트워크를 파악하는 차원에서 계속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3일 오전 CBS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한 세이프가드 디펜더스의 라우라 아르트 캠페인 국장은 “비밀 경찰서는 공식 이름이 아니며, 중국 내에 있는 4개 지역에서 다른 이름으로 각각 해외 지역에 어떤 연결 고리를 만들어서 지부를 설립했다. 관련국의 허락이 없이 불법적으로 설립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국가에서 불법적으로 어떻게 개인 정보를 수집해 운영되고 있는 질문에 그는 “오랫동안 중국 당국의 자료를 바탕으로 조사했으며, 2022년 4월에 조사한 자료에 따르자면 약 2만 명 정도가 연간 중국으로 강제 송환되고, 처형되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전했다.
세이프가드 디펜더스가 구체적으로 지목한 것이 아닌 국내 언론 보로를 통해 지목된 한 중식당이 비밀 경찰서가 맞냐는 질문에 “조사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 곳의 주소나 한 사람만을 지정, 측정해서 지속적으로 파헤치는 것보다는 이러한 일이 있다는
것을 알고 중국 정부가 연결된 네트워크를 파악하는 차원에서 계속된 수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개인적, 공개적, 학문적으로 여러 가지 지금 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걸 다 연결 지어서 어떤 일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좀 더 유념해서 진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서 이렇게 관심을 가지는 건 굉장히 고무적이다. 그리고 지금 가장 활발하게 관심을 가지고 수사도 이루어지고 있는 나라는 캐나다”라며 “모든 국가가 수사도 중요하지만 서로 협조를 통해서 이러한 것에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