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023년도 제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당분간 개각은 없다”고 신년 개각설에 선을 그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에서 “괜한 소문(개각설)에 흔들리지 말라”며 국무위원들과 참모진에 새해 업무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이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 성과를 달성해야 하는 만큼, 연초에 부분 개각을 단행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제기됐었다.
다만 내년 총선을 앞둔 만큼 일부 정치인 출신 장관 및 참모진을 상대로 한 중폭 규모의 개각이 연내 단행될 가능성은 남아 있다. 여당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3월8일) 이후 개각이 진행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지금 언론에서 (개각 대상) 사람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그런 것에 괜히 흔들리지 말라’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