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14 등 신제품이 국내에 정식 출시한 지난해 10월 7일 서울 중구 애플스토어 명동점에서 한 시민이 아이폰14를 살펴보고 있다. 2022.10.7/뉴스1
애플이 오는 3월부터 보증기간이 끝난 국내 아이폰13 시리즈와 이전 구형 스마트폰의 배터리 교체 비용을 3만원가량 올린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3월1일부터 아이폰13 및 이전에 출시된 모든 아이폰의 배터리 교체 서비스 요금을 3만600원 인상한다. 보증기간이 남은 모델은 무상 지원 또는 인상 전 가격이 적용된다.
이로써 아이폰X(텐)부터 아이폰13 시리즈까지의 교체비용(시작가)는 7만9200원에서 10만9800원이 된다. 아이폰SE(Special Edition) 1세대부터 8시리즈의 경우 5만9500원에서 9만100원이 된다.
노트북 제품(보증기간 종료시) 역시 배터리 교체가격이 오른다. ‘맥북 에어’ 모든 모델은 5만원, ‘맥북’과 ‘맥북 프로’ 모든 모델은 8만원 인상된다.
이번 가격 변경은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적용된다. 전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부품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9월 국내 아이폰 전면 디스플레이(화면) 수리 비용을 올린 바 있다. 부품에 따라 인상 폭은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약 10% 이상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3 프로’의 경우 32만6700원에서 37만8000원으로 약 15.7% 올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