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을 훔쳐 타고 차량 안 금품을 훔치는가 하면, 출동 경찰관을 폭행한 제주 중학생 8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절도, 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 건조물침입,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된 A(16)군 등 3명과 불구속 입건된 B(16)군 등 5명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도내 5개 학교 소속 중학생들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제주공항 주차타워와 제주 유명 호텔 주차장 등에서 문이 잠기지 않는 차량 8대를 불법으로 운전하고, 차량 안에 있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불법 판매 수익금 대부분을 유흥비에 쓴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지난해 11월27일 오후 8시께 제주시의 한 도로에서 오토바이로 난폭운전을 하는가 하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