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유족의 동의 없이 이태원 핼러윈 참사 희생자의 명단을 공개해 논란이 된 인터넷 매체 ‘시민언론 민들레’에 대한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시청을 압수수색했다.
3일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9시경부터 서울시 정보 시스템 관리를 담당하는 부서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압수수색은 유출된 희생자 명단이 서울시 자료로 의심되는 정황을 포착한 데에 따른 것이다. 경찰 관계자는 “유출된 명단이 서울시와의 관련성이 있어 보여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서울시 공무원이 연루됐는지는 압수품 분석 등 추가 수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