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새해 전야에 아내와 서로 뺨을 가격해 구설에 오르자 사과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나이트클럽에서 아내의 뺨을 때린 데이나 화이트 UFC 회장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목격자가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현장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지난해 31일 저녁 결혼 26년 차 부부인 데이나 화이트와 앤 화이트는 나이트클럽에서 서로 뺨을 가격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클럽 VIP 구역에 앉아 대화하고 있었다. 화이트 회장이 고개를 숙여 아내에게 무엇인가 말하자 아내가 그의 뺨을 때렸다.
매체는 클럽의 목격자가 “화이트 회장과 아내가 심하게 취한 것 같았다”면서 “상황이 순식간에 0에서 100으로 순식간에 변했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화이트는 “남자가 여자에게 손찌검하는 데에 절대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수년 동안 말해왔다”면서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아내와 서로 사과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또 “아내와 결혼한 지 거의 30년이 되었다”며 “이전에는 이런 일이 일어난 적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우리는 새해 전날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양쪽 모두 통제할 수 없게 됐다”라며 “사람들이 우리 아이를 위해 사생활을 존중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